밥 짓는 날
/ 석우 윤명상
봄은 연일
조금씩 비를 내려
밥물을 맞추고 있어요.
길가에 늘어선
이팝나무에
밥을 짓기 위해서죠.
몇 번의 시도 끝에
여기저기 맛있게
쌀밥은 익어 가는데,
고소한 밥 냄새보다
하얀 윤기에 먼저
배가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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