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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흔들리지 않는 그리움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6. 11.

 

 

흔들리지 않는 그리움

          / 석우 윤명상

 

벽에 박힌

못처럼 요동하지 않으리.

내 마음에 박혀

뿌리째 벽이 되어버린

너에 대한 그리움,

 

유월은 달리, 그리움의 달.

가슴속까지 푸르도록

그리움이 짙어가는 계절.

비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려와도

흔들리지 않을 그리움.

 

그리움을 걸어놓은

단단한 못 하나

내 마음에 박혀 있지.

그리움이 여태

흔들리지 않은 까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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