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지 않는 그리움
/ 석우 윤명상
벽에 박힌
못처럼 요동하지 않으리.
내 마음에 박혀
뿌리째 벽이 되어버린
너에 대한 그리움,
유월은 달리, 그리움의 달.
가슴속까지 푸르도록
그리움이 짙어가는 계절.
비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려와도
흔들리지 않을 그리움.
그리움을 걸어놓은
단단한 못 하나
내 마음에 박혀 있지.
그리움이 여태
흔들리지 않은 까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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