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과 은구슬
/ 석우 윤명상
화분에서
혼자 사는 토란이
심심하고 외롭던 날,
오늘은 비가 내려요.
넓은 이파리에 빗방울을 받아
요리조리 굴리며
물장난을 하고 있어요.
또르르 툭, 또르르 툭
빗방울로
은구슬을 만들어
바닥에 떨어뜨리며 놀지요.
* 대전문학 106호(2024.5,6월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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