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새싹
/ 석우 윤명상
지난봄,
하늘하늘 날리며
경계 대상 1호였던 꽃가루가
어엿한 나무가 되어갑니다.
바람 따라 날다가
여기다, 하고 터를 잡은 곳.
옥상의 작은 화분에서
고개를 내밀며 세상구경을 합니다.
눈을 뜨고 알았겠지만
이웃도 있습니다.
채송화 단풍마 고들빼기,
서로 사이좋게 살아갑니다.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란 하늘(동시) - 윤명상 (0) | 2023.07.02 |
---|---|
토란과 은구슬(동시) - 윤명상 (0) | 2023.06.28 |
무지개다리(동시) - 윤명상 (0) | 2023.06.22 |
소나기와 숨바꼭질(동시) - 윤명상 (0) | 2023.06.19 |
둘이 타는 자전거(동시) - 윤명상 (0) | 2023.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