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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하나님의 언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6. 29.

 

 

하나님의 언어

          / 석우 윤명상

 

신의 언어는

시원하거나 따뜻하며

곱고 향기로운

에덴동산의 꽃이었습니다.

꽃과 바람과 비, 그리고 태양입니다.

모든 꽃은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부드러운 당신의 미소입니다.

젖을 먹이는 사랑으로 새싹은 자라지만

오랜 침묵은 세상을 헐떡이게 하며

강렬한 눈빛은

심장이 타들어 가도록 뜨겁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온기를

용광로처럼 이용하여

싸움과 전쟁의 불씨로 만듭니다.

하나님의 아픔은

파도처럼 땅의 경계를 넘기도 하며

흔들어 갈라놓거나

바람으로 흩어놓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기보다는

천재지변으로 둘러대는 가운데

하나님의 언어는 점점 거칠어집니다.

까닭 없는 언어는 없습니다.

인간은 크고 작은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언어는 변할 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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