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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에어컨 같은 사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7. 22.

 

 

에어컨 같은 사람

         / 석우 윤명상

 

그늘에 들어가도

선풍기를 강풍으로 돌려도

맥을 못 추게 하는 더위.

 

그래서 나는

너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에어컨이 되기로 했다.

 

사랑과 배려의 냉매와

친절한 말의 송풍으로

시원한 바람을 뿜어내야지.

 

어쩔 수 없는 열기는

인내와 이해의 실외기로

배출하면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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