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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함께 크는 초원(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7. 29.

 

 

함께 크는 초원

  / 석우 윤명상

 

몽골의 푸른 초원,

커다란 소와 말들이

풀을 뜯으며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풀꽃 위에 응가를 해요.

 

나는 바라보며

속으로 말했어요.

예쁜 꽃에

지지 묻어서 어떡하니?

 

들풀들이

내 생각을 알았는지

환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걱정하지 마,

우리에겐 생명의 떡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