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 아저씨
/ 석우 윤명상
오늘도 바람 아저씨는
분주히 구름 편지를 배달합니다.
크고 넓은 편지도 있고
짤막하고 작은 엽서도 있습니다.
전하고 싶은
가을 이야기가 많은가 봅니다.
나도 문득,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집니다.
길가에는 벌써
구절초가 예쁘게 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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