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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복숭아가 익었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9. 12.

 

 

복숭아가 익었다

 

황도 복숭아

한 상자를 사서 차에 실었다.

아무 생각 없던 차 안의 공기가

달콤한 생각으로 가득해졌다.

 

농익은 복숭아 향

오감으로 느끼며

지루했던 운전은

갑자기 달콤한 드라이브가 되었다.

 

내 안의 너도

잘 익은 복숭아였음을 알았다.

지루할 수 있었던 인생길을

달콤한 드라이브로 만들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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