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낙엽
/ 석우 윤명상
단풍이 참 곱습니다.
지나온 나의 청춘처럼,
그때는 몰랐습니다.
아니, 일부러 외면했습니다.
단풍은 곧
낙엽이 될 거라는 것을,
단풍 사이로
낙엽이 춤을 춥니다.
끈을 놓는 대신
자유로운 영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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