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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미안해하지 말아요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1. 12.

 

 

미안해하지 말아요

          / 석우 윤명상

 

사랑은 주는 거라고

아낌없이 주는 거라고,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아요.

 

당신은 충분히

내게 사랑을 주었고

그 사랑으로 행복했거든요.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아요.

 

사랑이

꽃이 되지 못했다고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그때의 사랑이

이제는 내 가슴에서

그리움의 꽃이 되었거든요.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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