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
/ 석우 윤명상
나는 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굳이 불러야 할 필요가 없어
나의 이름을 잊어버릴 때도 있다.
나도 부르기 싫고
종종 잊어버리는 그 이름을
주님은 심심치 않게 부르시곤 한다.
당신을 바라보라며
당신의 음성을 들어보라며
너를 사랑한다며 내 이름을 부르신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부르시듯
내가 나를 부르는 것보다
더 친근하게 내 이름을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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