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 석우 윤명상
나는 네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
무엇을 하는지도
너를 알아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렇게 평생을 살았다.
그림자처럼 드리워지는 느낌,
비로소 나의 실체를 본다.
너는 내게 다가온다.
외면하며 피하고 싶어도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감.
친한 벗이 될 운명처럼
나도 모르게 마음을 열고
당연한 듯 너를 받아들인다.
성격상 너를 멀리하고 싶다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오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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