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과 컬러
/ 석우 윤명상
흑백이던 세상은
어느새 색채를 바꾸며
너에 대한 그리움을
천연색으로 만들어 놓았다.
계절 따라 색깔은 바뀌는 것.
겨울에 그리는 그리움은
흑백의 데생으로 충분했다면
봄의 그리움은 컬러다.
너에 대한 추억은
데생에 물감을 입히듯
이제 새순이 돋아 꽃을 피우는
한 폭의 유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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