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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벚꽃을 보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4. 5.

 

 

벚꽃을 보며

       / 석우 윤명상

 

오늘은

태양도 벚꽃이 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바라보는

그대도 벚꽃처럼 피었습니다.

 

너무 진하지 않고

너무 연하지도 않은

그 은은한 꽃잎을 사랑합니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바라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바람은 벌써

한 잎 두 잎 벚꽃을 떨굽니다.

 

그냥 보낼 수 없어

사진으로 마음에 담아

흩날리는 사랑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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