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꽃담 안에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4. 14.

 

 

꽃담 안에

        / 석우 윤명상

 

꽃담 안에 피어 있는

작은 들꽃처럼

그대는 내 가슴에 피어 있는

작은 들꽃입니다.

 

꽃담은 들꽃으로

들꽃은 꽃담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듯

그대는 내 삶의 균형입니다.

 

현실과

그리움의 사이에서

꽃으로 피어 있는

꽃담 안의 작은 들꽃입니다.

 

 

* 우리나라의 전통 담장을 '꽃담'이라 한다.

  꽃담은 무늬나 그림을 넣어 장식한 담장을 말한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혼의 연가 - 윤명상  (0) 2024.04.23
건조주의보 - 윤명상  (0) 2024.04.18
흑백과 컬러 - 윤명상  (0) 2024.04.09
벚꽃을 보며 - 윤명상  (0) 2024.04.05
하노이의 봄 - 윤명상  (0) 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