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담 안에
/ 석우 윤명상
꽃담 안에 피어 있는
작은 들꽃처럼
그대는 내 가슴에 피어 있는
작은 들꽃입니다.
꽃담은 들꽃으로
들꽃은 꽃담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듯
그대는 내 삶의 균형입니다.
현실과
그리움의 사이에서
꽃으로 피어 있는
꽃담 안의 작은 들꽃입니다.
* 우리나라의 전통 담장을 '꽃담'이라 한다.
꽃담은 무늬나 그림을 넣어 장식한 담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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