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
/ 석우 윤명상
물 흐르듯 살자 했지만
물길도 종종 막히곤 했다.
막히면 막히는 대로 머물면 되는데
썩는 것이 싫어
몸부림을 치게 되는 것.
바람처럼 살고 싶은데
바람은 가지 말아야 할 곳과
못 볼 것을 가리지 않고
쓰레기며 거짓 속으로
거리낌 없이 휘저으며 이끌었다.
피 터지게 싸우며 사는 세상,
차라리 구름처럼 살면 어떨까?
무심히 세상을 내려다보며
산 너머로 유유히 사라지는
뛰는 심장으로 무심히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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