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에서의 기도
/ 석우 윤명상
태양은 밝은데
마음은 점점 어두워지고
빛을 싫어하는 세상이 되어갑니다.
햇빛 속에
어둠의 굴을 파고 들어앉아
버젓이 빛처럼 행세하는 세대,
너도나도 어둠을 안고 있기에
어둠을 비난하거나
책망할 양심조차 잃은 까닭입니다.
어둠이 행세하는 세상에서
어둠은 매력이 되고
강력한 권력이 되어갑니다.
주님,
어둠에 환호하며
어둠에 뛰어드는 무리를 보소서.
본래 어둠이던 영혼뿐 아니라
예수의 별명을 가진 무리와 성전까지
어둠을 찬양합니다.
어둠이 진리인 양
어둠의 세상을 꿈꾸는
소돔과 고모라가 되어갑니다.
주님, 빛을 사모하는 마음과
분별하는 지혜를 주셔서
어두움에 휩쓸리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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