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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나 대신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5. 7.

 

 

나 대신

     / 석우 윤명상

 

을 하다가 문득,

지금까지 내가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주변을 지나쳐간

수많은 사람이 나 대신 조심하며

운전해 준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

 

세상을 살아오며

다른 사람들과

큰 갈등이나 다툼이 없었던 것은

누군가는 나 대신

참아주고 이해해 준 덕분이리라.

 

늘 부족한 인생이지만

오늘날까지 웃을 수 있고

감사하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나를 끝까지 응원하며 사랑해 준

누군가의 손길 때문이리라.

 

깨지기 쉬운 진흙에서

영원을 사모하는 생령이 되고

의인의 반열에서

구원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은혜 때문이듯,

 

살아온 날을 돌이켜보면

나의 나 됨은

내 능력이나 요령이 아닌

누군가의 도움과 배려였음을

나는 성경 말미에 기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