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신
/ 석우 윤명상
운전을 하다가 문득,
지금까지 내가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주변을 지나쳐간
수많은 사람이 나 대신 조심하며
운전해 준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살아오며
다른 사람들과
큰 갈등이나 다툼이 없었던 것은
누군가는 나 대신
참아주고 이해해 준 덕분이리라.
늘 부족한 인생이지만
오늘날까지 웃을 수 있고
감사하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나를 끝까지 응원하며 사랑해 준
누군가의 손길 때문이리라.
깨지기 쉬운 진흙에서
영원을 사모하는 생령이 되고
의인의 반열에서
구원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은혜 때문이듯,
살아온 날을 돌이켜보면
나의 나 됨은
내 능력이나 요령이 아닌
누군가의 도움과 배려였음을
나는 성경 말미에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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