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신
/ 석우 윤명상
사뿐히 걸음을 떼던
봄 색시 발걸음이 빨라졌다.
수줍던 걸음은
다가오는 여름 총각을 따라
선머슴처럼 거칠어졌다.
부드럽던 맵시는
어느새 변덕스러워졌고
예측불허의 행동을 보였다.
아무래도
올여름 데이트는
낭만과는 거리가 멀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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