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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사랑이 지나간 자리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8. 4.

 

 

사랑이 지나간 자리

          / 석우 윤명상

 

봄이 지나고

꽃잎 떨어진 꼭지는

그리움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꼭지에는 꽃잎 대신

그대 얼굴이 곱게 피었습니다.

 

원망스러울 법도 하지만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떨어진 꽃잎을 감싸고 있었기에,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

그리움과 함께

그대를 축복하는 마음만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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