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고
/ 석우 윤명상
가을의 황금물결을 보며
나의 노고를 생각하기 전에
주의 섭리를 기억하게 하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태풍이 지나간 자리,
홍수가 머물다 간 자리에는
이제, 고추잠자리 춤을 추고
열매는 알차게 영글고 있습니다.
가을의 먼 시야만큼이나
마음의 터는 넓어지게 하시고
푸른 하늘만큼이나
마음의 곳간은 커지게 하소서.
가라지와 가시덤불,
단단하고 자갈 같은 생각이 아닌
기쁨과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한
마음의 창고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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