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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정원의 이발(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10. 26.

 

 

정원의 이발

        / 석우 윤명상

 

아파트 정원이

추석 지나 처음으로

깔끔하게 이발을 했어요.

 

군데군데 새치처럼

튀어나온 머리털과

무더기로 자란 머리카락을 깎고

단정해졌지요.

 

가을 햇살은

말끔해진 정원에 누워

낮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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