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잔치
/ 석우 윤명상
숲길에 모여 사는
꽃향유 가족들이
마을 잔치를 벌였어요.
마을을 오가는
나비와 꿀벌들,
크고 작은 손님을 초대했지요.
꽃향유는 저마다
꿀단지를 활짝 열어놓았고
벌 나비는 꿀 잔치를 즐겨요.
꿀단지를 오가는
꿀 잔치 손님들로
외딴 숲길은 갑자기 분주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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