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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잔치(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10. 31.

 

 

꿀 잔치

       / 석우 윤명상

 

숲길에 모여 사는

꽃향유 가족들이

마을 잔치를 벌였어요.

 

마을을 오가는

나비와 꿀벌들,

크고 작은 손님을 초대했지요.

 

꽃향유는 저마다

꿀단지를 활짝 열어놓았고

벌 나비는 꿀 잔치를 즐겨요.

 

꿀단지를 오가는

꿀 잔치 손님들로

외딴 숲길은 갑자기 분주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