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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고마운 분들에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12. 27.

 

 

고마운 분들에게

         / 석우 윤명상

 

또 한 해가 저뭅니다.

내 나이 한 마디가 또 자라납니다.

그 마디의 세월을

사랑과 기도로

지지해 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마디가 많아진 만큼

약해진 뿌리를 지탱하도록

흙이 되어주고

기도하는 팔이 피곤하지 않도록

잡아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걱정하며

먼 세월을 한결같이

십자가를 지고 동행해 온

당신은 분명

하나님이 보낸 천사일 것입니다.

 

부족한 것은 사랑으로 채우고

짧은 생각에는

기도의 다리를 놓아 보완하며

함께 걸어온 세월, 저무는 세월은

당신을 기억하는 마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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