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아프면
/ 석우 윤명상
몸이 아프면
병원으로 달음질한다.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고
약을 먹는 일반적인 과정,
영혼이 아프면
병원으로 가야 하지만
그 필요성을 대부분 모른다.
남 탓을 하거나
술로 대신하거나
자기방어로 위안을 삼는다.
영혼을 치료한다며
건물을 크게 짓고
환자 모으기에 급급한 영혼 병원들,
치료보다는
환자 숫자를 자랑하며
그 규모를 광고하기에 혈안이다.
환자도 의사도
당장의 만족만을 지향하니
이는 돈 벌자는 사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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