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그리고 사랑
/ 석우 윤명상
숲의 표정이 밝아진다.
떠났던 임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나 보다.
멀리서도
임의 채취가 느껴지고
조금씩 가까워는
임의 발걸음 소리를
가슴으로 느낀 까닭이다.
지금은 숲의 얼굴이
부끄러워 달아오르지만
곧 연둣빛 걸음을 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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