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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봄이 오는 길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2. 23.

 

 

봄이 오는 길

       / 석우 윤명상

 

한파와 눈보라를 뚫고

비좁은 햇볕 사잇길로

봄은 온다네.

 

땅도 물도 얼어버린 날씨,

한낮에 잠깐 올라가는

기온의 틈바구니로 온다네.

 

세상이 꽁꽁 얼어도

햇살의 입김에 몸을 녹인

작은 바람결에 온다네.

 

추위에 지친 마음들이

, 봄을 외치는 기도를 타고

봄이 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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