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외투
/ 석우 윤명상
오늘 처음,
겨울 외투를 벗고
헤어질 준비를 합니다.
떨 모자가 달린
겨울 외투와
겨우내 함께 지내왔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나를 보호해 주던
고마운 친구였는데,
이제 장롱 속에서
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나를 기다리며 잠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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