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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겨울 외투(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3. 10.

 

 

겨울 외투

       / 석우 윤명상

 

오늘 처음,

겨울 외투를 벗고

헤어질 준비를 합니다.

 

떨 모자가 달린

겨울 외투와

겨우내 함께 지내왔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나를 보호해 주던

고마운 친구였는데,

 

이제 장롱 속에서

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나를 기다리며 잠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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