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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한낮의 열기(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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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열기

        / 석우 윤명상

 

낯선 친구가 갑자기

어깨를 감싸며 친한척하듯

한낮의 열기는

봄의 어깨를 감싸며 친한척한다.

 

아직은 아니라며

봄은 손사래를 쳐 보지만

해님을 앞세운 열기는

연일 우격다짐이다.

 

한낮의 열기에

구름은 늘어지고

바람도 헐떡이더니

목이 말랐는지 비구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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