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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신앙과 생활

하향 운동성 - 헨리 누웬

by 石右 尹明相 2015. 5. 27.



하향 운동성


긍휼의 삶은 하향 운동성의 삶입니다.

상향 운동성이 규범인 사회에서는 하향 운동성은 권장되지 않을뿐 아니라

심지어 아둔하고 불건전하고 어리석음으로까지 간주됩니다.

높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가 있는데

누가 기꺼이 낮은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택하겠습니까?

부를 잡을 수 있을때 누가 가난을 택하겠습니까?

같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을 때

누가 큰 곤경에 처한 한 사람과 함께 있기를 택하겠습니까?

사방에서 시급한 요구들이 밀려드는데

누가 고독과 기도의 자리로 물러 가기를 택하겠습니까?

평생 동안 나는 " 더 높이 올라가라"는 많은 선의의 격려를 받아왔습니다.

그럴 때에 사용되는 논거는 "당신은 거기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상향 운동성으로 나를 부르는 이 소리들은

전혀 복음서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 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그는 또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지막으로 그는 말씀하십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것은 하향 운동성의 길, 예수님의 낮아지심의 길입니다.

그것은 가난한 자들, 고통 당하는 자들, 소외자들,

갇힌자들, 피난민들, 외로운 자들, 굶주린 자들,

죽어 가는 자들, 고문 받는 자들, 집없는 자들 쪽으로,

즉 긍휼을 구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길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줄까요?

성공이나 인기난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의 기쁨과 평안입니다.

_헨리 누웬의 "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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