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경주를 위하여
맥스 루케이도의 ‘희망메시지’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위하신다.
하나님이 경주하는 당신을 응원하고 계신다.
앞에 있는 결승선을 바라보라.
하나님이 당신의 발걸음
하나하나에 박수를 보내고 계신다.
너무 지쳐서 더는 못 가겠는가?
그분이 부축해 주시리라.
너무 실망스러워 싸울 힘이 나질 않는가?
그분이 일으켜 세우시리라.
하나님은 당신 편이시다.”
믿음의 경주는 당연히 험한 여정입니다.
아무나 쉽고 편하게 갈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부함과 쾌락의 유혹을 떨쳐내야 하고
성공과 출세의 손길도 마다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수많은 환호와 갈채를
포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욕망을 부추겨 꿈을 이루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쳐서 복종시켜야 하기에
믿음의 경주는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 수밖에 없기에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이어 간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며
전적인 주님의 응원과
성령의 도우심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교회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며 힘들다는 이유로,
혹은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자기만족에 빠져
온전한 믿음의 경주의 경로를 버리고
손쉽고 편하게 질러갈 수 있는 길을 찾아
앞다투어 성공과 출세의 길을 향해
무한 욕망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현상이 교회의 표본이 되어
믿음의 경주란, 사람을 많이 모아놓고
예배당 건물을 웅장하게 짓는 것으로 간주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교회가 알아야 될 분명한 사실은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감당해야 할
믿음의 경주란 다름 아닌 ‘희생’이라는 것입니다.
모아 쌓고 높이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며 희생하는 것이 곧 믿음의 경주입니다.
그 믿음의 경주를 사도바울이 주 안에서 감당했고
모든 교회와 오는 세대에까지
온전한 믿음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믿음의 경주는
세상의 것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세상의 것을 버리기 위한 영적 싸움이며
동시에 하늘의 것을 취하도록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세상을 흉내 내는
가짜 믿음의 경주가 아닌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하신
그 믿음에 합당한 교회가 되도록
순교의 각오로 진짜 믿음을 경주하는
한국교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5. 11. 6 / 새생명교회 윤명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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