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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결혼(結婚) - 尹明相

by 石右 尹明相 2016. 2. 7.

 

 

 

결혼(結婚)

石右 尹明相

 

세상에 태어나

아들 되고 딸 되어

철부지로 자라다가

철들 즈음엔

제각각 짝을 찾는다.

 

인생은 갈대라지만

흔들리는 갈대도

묶어놓으면 든든한

빗자루가 되듯

서로가 묶여 하나가 되지.

 

둘이 하나가 되면

너는 내 안에

나는 네 안에 있어

숫자는 줄어들지만

기쁨은 배가 될 테고,

 

내 안에 너를 보며

우리가 된 서로를 보며

사랑은 부풀어 오를 거야.

환한 웃음꽃 피우며

행복은 두고두고 만발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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