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結婚)
石右 尹明相
세상에 태어나
아들 되고 딸 되어
철부지로 자라다가
철들 즈음엔
제각각 짝을 찾는다.
인생은 갈대라지만
흔들리는 갈대도
묶어놓으면 든든한
빗자루가 되듯
서로가 묶여 하나가 되지.
둘이 하나가 되면
너는 내 안에
나는 네 안에 있어
숫자는 줄어들지만
기쁨은 배가 될 테고,
내 안에 너를 보며
우리가 된 서로를 보며
사랑은 부풀어 오를 거야.
환한 웃음꽃 피우며
행복은 두고두고 만발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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