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예찬(麗水禮讚)
/ 석우 윤명상
남풍이 입맞춤하는
몽환적인 한반도의 첫 마을,
동해와 서해가 감싸고
백두대간이 안아주어 평온한 낙원이여.
동백꽃 춤추던 오동도에
'나, 왔노라' 인사하면
온 몸을 흔들며 반겨주는 오색 물보라.
별빛 쏟아지는 해양공원에는
귀염둥이 여니 수니 손짓한다.
해상케이블카 이고 가는 거북선대교 따라
고운 빛 뿜어내는 돌산에 다다르면
아,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잊지 못할 꿈 한 아름 안겨주니
어디라도 부럽지 않은 낙원이여라.
꿈속을 거닐 듯 야경에 취하고
홀린 듯 경치에 반하니
마음에 듬뿍 담아다가
지금도 나는 여수에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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