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석우 윤명상
칠삭둥이 2월은
모자란 날만큼 더 사랑하자.
부족한 만큼
더 주고 베풀면 넉넉해지겠지.
가다가 끝나버리는
막다른 골목길처럼
늘 허전했기에
아쉬운 만큼 더 웃어주고,
보내기 서운한
짧은 겨울의 끄트머리,
더 뜨겁게 안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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