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젖다
석우 윤명상
하늘을 적시며 봄비가 내립니다.
젖은 하늘처럼
내 마음도 촉촉이 젖어 듭니다.
그것은 내 마음이
그리움으로 메마른
까닭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흠뻑 젖고 나면
내 마음은
그리움이 돋아나는 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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