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다
/ 석우 윤명상
날마다
같은 것들에 익숙했던 시선으로
낯선 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새로운 삶으로 초대받는
설렘이며 환희다.
무엇이라도
사뭇 다른 눈빛으로 다가오는,
그래서 발걸음이 낯설수록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정처 없대도 꿈이 된다.
산과 강과 바다,
그리고 도시나 골목길 어디라도
도돌이표를 달고 떠난다면
그곳은 또 다른 세상이 되기에
나는, 날마다 여행을 꿈꾼다.
* 2018년 문학사랑 여름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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