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 석우 윤명상
점등식이 시작됐다.
여름 한 철 밝힐 꽃빛으로
세상은 환해진다.
작은 꽃잎들은
탐스러운 등이 되어
바라보는 마음을 밝혀준다.
향기 머금고
투명하게 반사되는 꽃등을
우리는 수국이라 부른다.
[문학사랑 2019년 여름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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