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마시다
/ 석우 윤명상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맛을 느끼며 혀끝으로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움을 섞어
그대를 추억하는데
굳이,
빨리 마실 필요는 없잖아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렇게
그리움을 마셨습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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