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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소나기 2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7. 28.





소나기 2

/ 석우 윤명상

 

하늘에

기도나 해보라며

여기저기

아우성치던 가뭄더위였기에

천둥소리 부끄러운

지나가는 빗줄기에도

그저 반가웠다.

 

목 타던 폭염을 잊어볼까

빗속으로 나갔지만

소나기는 금세,

아스팔트를 하얗게 드러내며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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