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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고향의 바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8. 7. 29.





고향의 바람

/ 석우 윤명상

 

예닐곱 살 벌거숭이

멱 감던 개울과

떼 지어 뛰놀던

골목길의 아우성들.

 

논두렁 밭두렁 헤집으며

땅개비랑 개구리 잡고

개울 따라

송사리 쫓던 모습들.

 

고향에 가면

그때 불던 그 바람이

지금도

가슴에 솔솔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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