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바람
/ 석우 윤명상
예닐곱 살 벌거숭이
멱 감던 개울과
떼 지어 뛰놀던
골목길의 아우성들.
논두렁 밭두렁 헤집으며
땅개비랑 개구리 잡고
개울 따라
송사리 쫓던 모습들.
고향에 가면
그때 불던 그 바람이
지금도
가슴에 솔솔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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