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 석우 윤명상
따끈따끈한 붕어가
회귀성 연어처럼
다시 돌아왔어요.
팥과 슈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가을로 헤엄쳐왔어요.
강도 냇가도 아닌
동네 골목길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황금 붕어로 돌아왔어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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