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천둥
/ 석우 윤명상
때때옷
자랑하던 단풍들이
갑자기
무서워 떨고 있어요.
번쩍번쩍
천둥번개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때문이지요.
놀란 낙엽들은
천둥을 피해
땅에 납작 엎드려
숨죽이고 있어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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