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붙임
/ 석우 윤명상
감람나무,
그 신비한 연륜을
그대는 아는가?
2천 년의 세월을
버틸 수 있는 것은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
늙고 썩어
사라지지 않고
그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다른 가지라도
내 살붙이처럼 끌어안고
모진 계절을
더불어 견뎌낸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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