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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그대 눈빛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2. 4.




그대 눈빛

/ 석우 윤명상

 

그대는

밝게 웃었지만

눈빛은 늘

고요에 젖어 있었습니다.

 

호수의

잔잔한 물결처럼

겨울밤의

외로운 별빛처럼.

 

그대는

내게 말했지요.

언제 같이

호수에 놀러 가자고.

 

그 이후로

그대의 눈빛은

호수의 물비늘처럼

내 마음에 아른거렸습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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