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눈빛
/ 석우 윤명상
그대는
밝게 웃었지만
눈빛은 늘
고요에 젖어 있었습니다.
호수의
잔잔한 물결처럼
겨울밤의
외로운 별빛처럼.
그대는
내게 말했지요.
언제 같이
호수에 놀러 가자고.
그 이후로
그대의 눈빛은
호수의 물비늘처럼
내 마음에 아른거렸습니다.
시집 '그리움을 스캔하다'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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