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 석우 윤명상
봄볕이
초가집 뒤뜰
남새밭에 내려앉으면
밭두렁에는
쑥이며 달래며 냉이가
옹기종기 모여서
키재기를 했지.
실개천 따라
물오른 버들강아지는
햇볕을 먹으며
꽃봉오리를 부풀렸어.
고향의 봄은
그 작은 것 하나도
가슴을 설레게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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