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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봄날(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3. 19.

 

 

봄날

/ 석우 윤명상

 

앙증맞은

입술을 내밀어

햇볕과

입맞춤하는 노란 개나리.

 

옆에서

앵두나무 꽃잎은

홍조 띤 얼굴로

못 본 척

먼 하늘만 바라봅니다.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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