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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꽃샘추위(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3. 14.

 

 

꽃샘추위

/ 석우 윤명상

 

속 좁은 언니가

여기 또 있네?

 

맨살로 나온

뽀얀 새싹에

심술을 부리고

 

활짝 웃는

꽃송이에

서리를 얹어놓으며

시샘하는 꽃샘추위.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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