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의 봄
/ 석우 윤명상
음지에도
봄이 깃드네요.
햇볕이
들어갈 수 없는
뒤편 울타리에도
바람이 가져다주는 봄기운에
연둣빛 물이 듭니다.
조금 늦었을 뿐,
응달진 골목에도
기다림 속에서
게으른 개나리가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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